人生雜談184 텃밭 일기 1편 어찌 어찌 해서 올한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텃밭이 생겼다. 보통 아파트 내에 있는 텃밭은 분양받기가 힘든데 지우 친구네가 분양 받을 것을 양도받았다. 아마도 텃밭을 보고 나서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아파트 옆에 텃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약 5평씩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텃밭이 생겨서 좋았는데 막상 그 자리에 가보니 생각보다 커서 이걸 어찌 하나?? 하는 걱정도 됐다. 우선 텃밭에 놓은 유기농 비료 3포대를 텃밭에 골고루 뿌리고 삽으로 흙을 골고루 섞었다. 집에 가진 농기구가 호미 2개 밖에 없어서 주변에 계신 어른의 삽을 빌려서 우선 밭을 갈았다. 농사를 지으려면 농기구부터 사야될 것 같아서 지난 주말에 삽하고 큰 호미를 샀다. 내일 모란장에 가서 괭이를 하나 더 사야 한다. 밭농사에는 뭐.. 2008. 4. 9. 용인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토요일(19일)에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아내 친구네(현수네) 함께 오후에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다.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랜드 눈썰매장을 다녀오고 나서 근 한달만에 다시 가는 것이다.목적지는 용인에 있는 눈썰매장.용인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하는 눈썰매장인데 비용도 싸고 사람도 많지 않아 이용하기 딱 좋았다. 양지파인리조트를 찾아 간 후에 약1Km 정도만 더 가면 양지물류센터가 있는데 그 물류센터를 끼고 위로 올라가면 용인청소년수련원이다. 홈페이지 http://www.yytc.or.kr 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을 찾아볼 수 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썰매장까지 약간 걸어가면서 주변 시설이 친숙하다 생각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회사에서 약 5년 전에 이곳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러 왔던 곳이다. 그때는.. 2008. 1. 21.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 12월 날씨치곤 많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2008년 1월부터는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물론 기상청 예보다. ㅜ.ㅜ 겨울철이 되면 여러가지 신문과 웹사이트에 차량관리에 대한 글이 항상 올라온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냉각수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농도를 체크해야 한다. 부동액이 적어 냉각수가 얼어 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망가질 수 있다. 냉각수는 2년마다 완전히 물을 뺀 뒤 다시 채우고 부동액과 물을 50 대 50 비율로 섞는 게 좋다. 이처럼 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카센타 한 곳을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가서 부동액을 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사계절 부동액도 잘 나오는 터라 한번 넣으면 3년이상 무난히 버틴다. 2. 워.. 2007. 12. 28. 난 잘 듣고 있는가? 사람에게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인 이유가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을 더 잘하라고 그렇게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회사에서도 간혹 토론을 하다보면 자신의 입장만 반복해서 되풀이 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든 다음에 자신이 어떤 말을 할 지 생각하느냐고 상대방의 말을 못 듣는 경우이다. 그러다보니 반복된 회의/토론을 해도 결론이 나질 않고 항상 평행선을 걷다가 결국은 진급 높은 사람의 의견에 자연히 복종할 수 밖게 없게 된다. 오늘 아침 셔핑을 하다가 듣는 것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 세련된 화법은 듣는 것에서 출발.. 2007. 11. 29. 초코렛 나오는 푸우 딸내미를 위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ㅋㅋ 7살, 5살인데 요즘은 물건 하나 가지고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뭐든 사면 두개를 사야한다. 회사 동료의 블로그에서 초코렛이 나오는 푸우인형을 보았는데 우리 두 딸에게 주면 무지하게 좋아할 듯 하여 부탁을 했다. 중국에서 오는 동생이 있다는데 면세점에서 있으면 사다 준단다고 했다. 그리고는 약 4일 후.. 오늘 아침 회사 동료가 푸우 두마리를 들고 온다. ^^; 이렇게 생긴 두 놈이다. 저녁에 딸내미들이 좋아할 생각하니 월요일 하루가 무지 즐겁다. 머리 속에 초코렛을 넣는다. 초코렛은 푸우인형 아래에 들어있었다. 폰카 성능이 영 안좋아서 많이 흐리다. ㅡ.ㅡ 이렇게 팔을 내리면 초코렛이 나온다. ^^; 일단 재미있다. 모양도 이쁘고... 오늘은 두 딸에게 많.. 2007. 11. 26. 태왕사신기의 짝퉁, 대박4신기 태왕인 담덕과 그를 따르는 사신을 광고계로 모셔오지 못했으나 大박님과 4신님은 모셔왔다. 이름하여 大박4신기.. OO쇼핑몰에서 광고한 지면광고 내용이다. 2007. 11. 23. 2007년 첫눈을 맞이하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이 오전 6시 50분이다. 일찍감치 회사에 출근해서 PC 앞에 앉았다. 평소같으면 6시 30분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회사로 왔겠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회의도 있고 어제 밤 내린 눈 때문에 차 막힐 것이 걱정되어서 바로 회사로 왔다. 2007년 첫눈! 어젯밤에 첫눈이 왔다. 내 기억에 있는 첫눈은 초겨울 오후쯤에 약간의 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내리는 그런 눈이었다. 어릴 적에도 그랬고 커서도 그랬다. 그렇게 내리지 않은 때가 물론 있었겠지만 내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내 기억의 첫눈은 따뜻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어제의 첫눈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왔다. 눈은 눈이지만 사실 비와 바람을 함께 몰고온 진눈개비.. 2007. 11. 20. 김장김치, 올해는 김치 아닌 '금치' 올해도 비 피해가 많았다. 여름이 끝날 즈음에 나온 보도를 보면 비 피해로 인해서 각종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김장을 담궈야 하는 지금 그 보도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이 부진하여 배추,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이번달 배추와 무 값이 작년 대비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상품 10㎏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평균 2883원의 2.3배인 65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2002∼2006년 평균) 11월의 3328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연구원은 재배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산 단수까지 줄면서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11월보다 2.. 2007. 11. 12. 남산 자물쇠 남산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려다 1시간은 기다릴 듯 하여 아이들과 아내와 걸어서 올라갔다. 수많은 계단이 있었다. 나즈막한 계단도 있었고 가파른 계단도 있었다. 둘째가 힘들다고 울면 과자 하나 준다. 과자 하나면 계단 30개는 올라간다. ^^; 첫째는 투덜대면서도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 그렇게 쿠쿠다스 한봉지를 다 먹고다니 어느새 남산 팔각정이다. 태어나 남산 꼭대기까지 온 것은 처음이다. 애초 계획은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서울 시내를 주욱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팔각정 근처에 체험마당이 많아서 거기서 눌러앉았다. 한강을 보기위해 바깥쪽으로 나왔더니 철조망에 많은 자물쇠가 묶여있다. 남산 사랑의 자물쇠란다. 많은 연인, 친구들이 이 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면서 그 상징으로 자물쇠를 채워.. 2007. 11. 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