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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雜談184

집에서 만들어 먹은 보쌈 ^^;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입니다. 저희집도 예외는 아닌데요. 사실 저희집이 김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친가와 외가에서 모두 김장을 담그실 때마다 저희 것도 알아서(?) 챙겨주십니다. ㅎㅎㅎ 어머니가 김장을 담그셨다고 김치를 주시면서 절인배추도 함께 주셨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놈을 받았은데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술한잔 생각이 간절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마누리님께 아양을 떨며 술한잔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장모님께서 주신 청국장을 팔팔 끓이고.. 돼지의 저렴한 앞다리살을 사다가 보쌈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ㅎㅎㅎ 목살에 비해 가격도 훨씬 싸고 잘 조리를 하면 맛도 훌륭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친 후, 막걸리를 사다가 아내와 함께 마셨습니다. 보쌈에 막걸리!!! 역시 궁합이 좋더군요. 이런 맛을 자주 느낄 수 있다면 .. 2009. 11. 20.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감기약 처방 몸살 감기에 걸렸습니다. 열도 났습니다. 다행히 신종플루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신종플루의 기준의 37.8도에 이르지 않았으니까요. ^^; 집에서 혼자 종합감기약을 먹고 3-4일 버텼습니다. 걱정하던 열은 하룻밤만에 바로 떨어졌습니다. 근육통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제법 심한 몸살감기였나 봅니다. 어제부터는 편도선이 부었는지 목이 너무 아파옵니다. 밤부터는 코도 막힙니다. ㅜ.ㅜ 종합감기약으로는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갔습니다. 문진을 하고 청진기로 숨소리를 들어보고 열을 체크합니다. 아~~~ 하고 목도 봅니다. 주위에 신종플루 환자가 있는지도 물어봅니다. 그간의 과정을 설명드리고 지금은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힌다고 말씀드렸더니 처방전을 주십니다. 약국에서 약을 .. 2009. 11. 5.
인터넷회사에서 신개념 우유를 만들다 ^^; 회사에서 어제부터 이상하고도 즐거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침 8시 30부터 9시까지 회사 입구 엘리베이터 앞에서 사장님 이하 임직원 몇분이 한줄로 주욱 서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른 직원들에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깜짝깜짝 놀라는 직원들도 있고 엉겁결에 인사를 받는 직원도 있고 아무튼 즐거운 경험입니다. 때론 9시가 넘어 출근하는 지각생들이 있게 마련인데요.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지각생들을 위한 새로운 우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지각이어유" 두둥~~~ 이 제품의 특징은 이 제품을 마신 후 또 지각을 하게되면 다음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해야 된다는 것 입니다. ㅎㅎㅎ 하루이틀의 이벤트로 끝나겠지만 지각하는 직원들에게 약간의 경각심을.. 2009. 10. 29.
천안 명물 호두과자! 사람의 정을 다시 느낄 순 없는지??? 고속국도(고속도로가 아니라 고속국도가 맞는 표현이라네요. ^^)를 이용해서 지방을 다니다 보면 간혹 천안이나 망향 휴게소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동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캔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면 근처에서 덜컹, 덜컹하는 기계음이 들리는데 바로 천안 명물이라 불리는 호두과자를 만드는 소리입니다. 붕어빵을 만들 듯 반죽을 넣고 호두를 넣고 적당한 시간을 두고 위아래를 뒤집으며 잘 익힌 후 꺼내면 맛있는 호두과자가 완성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아 이젠 전자동 시스템입니다. 참 편리해졌습니다. 판매원은 그냥 손님이 내민 돈에 맞추어 호두과자를 담아서 건내주기만 하면 됩니다. 잠시 호두과자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마치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는 착착~~ 잘도 움직이면서 과자를 만들어, .. 2009. 10. 23.
처음으로 심어본 가을무 올 한해 작은 텃밭을 하나 얻어서 이것저것 심어보았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텃밭인데 추첨을 통해서 일년동안 거의 무상으로 텃밭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빌려줍니다. 봄에는 주로 상추, 겨자채 등을 심어서 먹었고 방울토마토도 제법 따다 먹었습니다. 아.. 깻잎도 많이 심어서 집에서 삼겹살 먹을 때마다 상추와 함께 한바구니씩 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근도 심었지만 실력이 모자라도 몇개만 성공하고 실패 ㅜ.ㅜ 장마가 끝나고 8월말쯤에 가을무를 심었습니다. 남아있던 토마토를 다 뽑고 밭을 다시 고른 후에 점뿌리기로 무우씨를 심고 한달반동안 마냥 두고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모처럼 텃밭에 가보았더니 ㅎㅎㅎ 제법 자라 있더군요. 아직까진 크기가 작고 단맛이 들진 않아 약간 맵지만 그래도 직접 기른 무를.. 2009. 10. 19.
소주한잔으로 잊어버릴 수 있을까? 오늘 오전부터 패닉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모니터만 보고 있습니다. Worry by Stuck in Customs 먼저 올린 포스트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프로젝트 제안서잘 쓰는 법) 추석을 포함한 근 한달여간을 정부 모기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불철주야로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마지막 단계로 어제 제안발표를 진행했고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아서 내심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에 그 결과가 통보되었습니다. 아까운 2등!!!! ㅜ.ㅜ 그동안 고객사 영업했던 영업대표의 타격이 가장 크고 제안서 준비를 했던 기획팀,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했던 PM 등이 한동안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가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영업대표는 바로 뛰쳐나갔는데.. 한강으로 달려가지 않았으면 .. 2009. 10. 14.
남자여! 엉덩이를 한껏 올리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상체운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벤치프레스를 비롯해서 가슴운동, 바벨, 덤벨 등으로 보기 좋은 M자형 가슴근육을 만들고 싶어하죠. 저 역시 상체운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상대적으로 부실해 보이더군요. ㅜ.ㅜ 얼마전 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가 힙업 운동을 알려주었습니다. 말그대로 엉덩이를 확 위로 올리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이 운동을 15씩 3세트를 꾸준히 하면 엉덩이가 허리에 붙어있을 거라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며칠동안 따라해 보았습니다. 엉덩이가 빵빵해 지는 것이 기분좋은 근육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매일 3세트씩 하긴 어렵지만 2,3일에 한번씩은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운동 요령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출처 :.. 2009. 10. 9.
프로젝트 제안서 잘 쓰는 법 드디어 끝났습니다. ^^; 모 정부기관의 프로젝트 때문에 추석을 포함해서 약 2주이상을 제안서 작성에 매달렸는데 드디어 오늘 아침 10시에 모든 제안서 작업을 끝내고 인쇄물을 찾았습니다. Wow~~~~ 몇 날 며칠동안 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생각을 집중하고 문서를 쓰니 이것도 참 진 빠지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포스트도 올리지 못하고 항상 방문하는 이웃 블로거의 글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ㅜ.ㅜ 오늘 하루는 그동안 못했던 눈팅을 많이 해야 할 듯 하네요. ㅎㅎㅎ 사업규모가 크던 작던 제안서 작업을 힘든 작업입니다. 많은 양의 문서를 한번에 쓰고 베끼고 편집하고 오타교정하고 인쇄하는 작업을 단기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고 몸도 많이 피곤합니다. 그러다보니 제안서를 잘 쓰기 위해서 나름.. 2009. 10. 9.
남자가 좋은 차, 외제 차를 타야 하는 이유 지난 주 폭음의 여파로 한동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포스트가 뜸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한번 술을 과하게 먹으면 이젠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주일씩 가는군요. ㅜ.ㅜ 오늘 아침 셔핑을 하다보니 이런 기사가 눈에 번쩍 들어옵니다. 여성 84.31%, '경차 모는 남자 민망' 아니.. 50%도 아니고 자그만치 84%나 되는 여자분들이 경차모는 남자가 민망하다구요??? 아토스를 10년째 몰고 있는 사람으로써 참 당황스럽고 화가 납니다. 내용을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좋은 차를 몰면 '작업(?) 성공율'이 올라간다. 외제차 모는 것을 보면 능력 있어 보인다. 첫 데이트, 국산 경차를 타고 나오면 민망하다. 등등 입니다. 솔직히 아토스를 타면서 경차에 대한 설움을 느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토스, 마티즈 등 경차.. 200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