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63 여름휴가 3 - 설악워터피아 그리고 귀가... 8월 18일 월요일 아침이다. 날씨가 어떨까 궁금했는데 날씨예보가 오늘은 딱 맞았다. 아침부터 많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비도 제법 오고 전날 해수욕장에서 많이 논 탓에 연우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워터피아를 갈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지우가 많이 가고 싶어하고 함께 온 가족도 있어서 연우의 컨디션을 조절해가면서 놀기로 하고 일단은 워터피아로 향했다. 월요일 평일 점심때이지만 제1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한참을 기다려 표를 구했다. 당일권으로 어른은 40% 할인 받아서 33,000원 * 2 = 66,000원이고 아이들은 동반할인으로 20% 받아 2명이 65,000원이다. 날씨가 차가워서 주로 실내에서 놀았는데 사람들이 좀 많긴 했지만 지우와 파도를 신나게 탔다. 시간이.. 2008. 8. 22. 여름휴가 2 - 물치항 회센타 속초해수욕장에서 즐거운 파도타기를 마치고 한화콘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속초에는 대포항, 외옹치항 등 항구가 있어서 회를 그럭저럭 싸게 먹을 수 있다. 외옹치항은 재작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작은 항구이다. 힛집도 약 10여개 정도밖에 안된다. 외옹치항의 장점은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붐비지 않고 편하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포항은 크고 화려하고 다 좋은 것 같은데 호객행위가 심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우리 가족같이 실갱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안가게 되는 것 같다. 암튼 이번에는 양양에 있는 물치항으로 정했다. 대포항에서 아래쪽으로 약 2Km 정도만 가면 바로 물치항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어촌계에서 직접하는 것이라서 싸고 좋다고.. 2008. 8. 20. 여름휴가 1 - 황태마을 그리고 속초해수욕장 1. 출발 속초로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다. 2박3일을 계획하고 속초해수욕장, 설악워터피아, 천곡동굴를 비롯하여 "가을동화" 촬영지內 맛집 등을 모두 경험하기로 하였다. 여행전에 언제나 그렇듯 속초지역을 가능한 많이 공부하고 각종 자료를 프린트한 후 잠을 잤다. 그날 따라 왜이리 잠이 안오던지 ^^; 8월 17일 오전 5시 30분!!!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가볍게 일어나서 어제 밤에 싸놓은 짐보따리를 차에 그득 싣었다. 6시 15분쯤에 아이들을 깨우고 가볍게 누룽지를 한그릇씩 먹였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차에서 금방 깬다. 그러면 여행이 힘들어 진다. ^^; 6시 40분쯤 이번 여행을 함께 가기로 한 현수네 가족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서로 가볍게 사인을 보내고 속초로 GoGo!!! 영동고속도로.. 2008. 8. 20. 전쟁기념관 1. 후기가 좀 늦었다. 요새 약간 바빠서리.... ㅜ.ㅜ 별난물건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전쟁기념관으로 갔다. 박물관 티켓이 있으면 기념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솔직히 전쟁이 무슨 기념할만한 일이라고 기념관까지 지어놓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최소한 '기념관'이라는 단어를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여러가지 무기, 운송수단 등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전쟁관련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역사를 좀더 알고 나서 오면 좋을 듯 같다. 2.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대포를 쏘아보는 척 하고 트럭에 타고 비행기를 보고 해서.. .기념사진이라고 나도 나름대로 찍어두긴 했지만 이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과연 좋은.. 2008. 8. 6. 별난물건박물관 월남쌈을 맛있게 먹고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곳인데 전쟁기념관 2층에 있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할 수 있다는 말에 찾게 된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모두 8,000원이고 유치원생이하는 7,000원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약간 불편을 느꼈다. 그리고 전시된 물건들도 음...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별난물건들은 아니었다. ㅜ.ㅜ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그런지 동작하지 않은 것들도 제법 있었고.... 뭐든지 처음에 가야지 나중에 알고 가면 항상 늦는 것 같다. 암튼... 그래도 지우, 연우는 이곳저곳 둘러보며 나름대로 재미있었나보다. 비탈길에 토끼와 오리 나무인형을 세워두면 아래도 알아서 내려오는데 연우와 경기를 했.. 2008. 7. 30. 문경 여행기 3 - 도자기 전시관 석탄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도자기 전시관으로 향했다. 유교문화관과 도자기 전시관이 바로 붙어 있어서 유교문화관을 잠시 들러보고 도자기 전시관으로 갔다. 문경 유교문화관 전경 내부로 들어가서 조선시대 생활, 의상, 각종 서적 등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아이들이라 관심도 없고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대충 둘러보고 바로 나왔다. 연우와 찍은 신랑, 신부 ^^; 전통 도자기 체험장... 문의를 하니 단체 손님이 있어서 바로 체험을 할 수 없단다. 4시에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 2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체험관 바로 뒤에 있는 냇가로 내려갔다. 날씨가 적당히 더워서 물장난을 해도 좋을 듯 하여... 그래서 이렇게 놀았다. 약 1시간동안 ㅜ.ㅜ 송사리도 잡아주고 물길도 터 주고.. 2008. 6. 18. 문경 여행기 2 - 석탄박물관 1. 철로자전거를 무사히 타고 나서 석탄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철로자전거 포스트 보기] 진남역에서 석탄박물관까지 차로 대략 10분정도 걸린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KBS "최강칠우"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이곳에서 드라마를 찍나보다. 연개소문도 여기서 찍었다고 하던데.... 주차장 주위에 석탄을 운반하던 기차들을 전시해 놓았다. 예전에 기차길에서 가끔 보곤 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느낌이 새롭다. 연우와 지우가 기차에 올라가서 좋아라 한다.. 지우는 실제 석탄을 보고 신기한 모양이다. 석탄을 운반하는 기차를 '덤프광차'라고 한다. ㅎㅎㅎ 하나 배웠다. 근처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이 모노레일을 타면 연개소문 촬영장까지 바로 올라간다. 가격은 4,000원이다. 입장료를.. 2008. 6. 17. 문경 여행기 1 - 진남역 철로자전거 1. 쉬는 토요일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끔 가곤 했다. 주말에 당일로 여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제부도를 잘 가곤 했는데 제부도를 갈 때도 7시쯤에 출발하면 교통체증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갈때도 좋고 돌아올 때도 남들도바 한두시간 일찍 돌아오기 때문에 편안하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문경새재다. 진남역에 있는 철로자전거를 탄 후에 석탄박물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도자기 전시관, KBS촬영지 등을 둘러보는 것이 하루 일정이다. 무자게 피곤할 것 같다. ㅎㅎㅎ 새벽 4시쯤.. 지우가 계속 짜증을 낸다. 세네번 짜증을 내는데 그냥 듣고 있었다. 한번만 더 내면 가봐야지 하고 버텼는데 바로 또 뭐라뭐라 소리를 낸다. 가서 보니까 연우가 이리저리 구루면서 자다가 발로.. 2008. 6. 16. 제부도 당일치기 여행기 토요일 오전 텃밭을 한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들어와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지우와 바닷가를 가기로 약속한 날이다. 몇주전부터 지우가 바닷가를 보고 싶다고 해서 제부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바닷가이기도 하고 가는 길도 그럭저럭 빠른 길(?)을 알기 때문에 일년에 두세번은 다녀오는 곳이다. 사과, 포도, 물, 옷가지, 수건, 호미(이건 조개캘 때 쓸 것), 모래놀이 등을 챙겨서 10시쯤 집에서 나섰다. 옛날같으면 8시쯤에 집에서 나섰겠지만 이날은 바닷길이 11시 10분에 열리기 때문에 여유있게 준비하고 출발했다. 평소와 같이 과천-의왕고속도로를 타고 서수원IC에서 나와서 매송IC쪽 향했다. 화성시청을 지나서 제부도 매표소에 도착하니 약 1시간 30여분이 지나고 있었다. 물론 그동안 아이들.. 2008. 4. 13.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