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2 사장님이 밥 살땐 제일 좋은 걸 시켜라. [어느 증권회사에서 일어난 일] 교육 책임자인 이 부장은 어느 날 상사인 김 전무의 호출을 받는다. 사무실에 앉으니 무슨 봉투를 하나 내 놓는다. 안에는 100만원짜리 신권이 들어있다. 깜짝 놀란 이 부장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나도 잘 몰라. 사장님이 자네에게 갖다 주라고 하네" 라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자 "글쎄, 자네 수고했다고 주는 것이겠지. 참, 한 가지 부탁사항이 있더군. 다른 사람이 아닌 자네만을 위해 쓰라는거야…" 직장 생활 2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기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주려면 직접 주지 왜 전무를 통해 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왜 주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신임 사장님은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늘 "교육 없이 일류회사는 불.. 2007. 10. 11. 삼성이 만들면 SUV도 다를까? 올해 마지막 분기를 맞아 가을 신차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무기로 쏟아진다. 쌍용차는 '렉스턴II'의 엔진과 외관을 변경한 '렉스턴II 유로'를 출시하고 기아차는 LPG 엔진 모델인 '카니발 LPI'를 내놓는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르노 삼성의 새로운 SUV인 QMX다. SM5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뒤를 이어서 SUV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신차인데 얼마나 잘 나올지 궁금하다. 지엠대우의 윈스톰이 처음 나올 때, 초기 이미지와 약간 변경되어 나와 실망(?)한 부분이 있었는데 삼성은 과연 그러할지... 르노삼성의 QMX는 2.0 디젤엔진으로 전후휸 구동력 배분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4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이다. QMX의 홍보사진이다. 외관으로는 훌륭한 듯 하면서 윈스톰과 유사한 냄새가 약간 난다. 윈스.. 2007. 10. 10. 광고표현에 대한 딴지걸기 1. 거의 매일 아침 자동차를 이용하여 출근하므로 매일매일 아침에 라디오를 듣게 된다. 짧으면 한 30분, 길면 50분 정도다. 전부터 라디오 특히, 라디오 광고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광고의 마지막 멘트에 영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통신어, 외계어의 등장으로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고 광고 효과를 높히기 위해 영어를 쓰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그대로 그 광고 들을 들을 때마다 꼭 이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런 식으로 광고를 했기 때문에 내 머리속에 해당 광고 문구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광고 문구의 효과라기 보다는 반복에 의한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삼ㅇ생명 Bravo Your Life. Lㅇ자이 Refresh Your .. 2007. 10. 9. 왜 우유팩은 사각형이고 음료수 캔은 원통형일까? 알루미늄 캔이든 유리병이든 모든 음료수 용기는 원통형이다. 반면 우유팩은 거의 언제나 횡단면이 직사각형이다. 제품을 진열할 때 횡단면이 직사각형인 용기가 원형인 용기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다. 그렇다면 왜 음료수 제조업자들은 원통형 용기를 고수하는 것일까? 한 가지 가능성은, 음료수가 원래 용기에 담긴 상태 그대로 소비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 경우 원통형이 손에 잡기 더 편하기 때문에 원통형 용기를 진열하는 데 따르는 추가비용이 정당화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우유는 용기에 담긴 그 상태로 소비되기보다는 컵 등에 일정량씩 옮겨져 소비되는 게 일반적이다. 설령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유를 다른 용기에 따라 마시지 않고 팩에 든 그대로 마신다고 해도 비용편익의 원리에 따라 우유팩의 다자인이 원통형으로 바뀔 가능성은.. 2007. 10. 9. 한겨레 신문의 자충수(自充手) "권양숙씨가 뭡니까?/박찬수" 한겨레 인터넷판을 읽다가 이런 제목을 보고 무심코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본문의 요지는 이렇다. 한겨레 신문 기사 중에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호칭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독자들이 항의/의견이 있었는데 한겨레 편집장의 말은 는 1988년 창간 이래 역대 대통령 부인들을 모두 "ㅇㅇㅇ 대통령 ㅇㅇㅇ씨"라고 표기해 왔다는 것이다. 노태우 대통령 부인 김옥숙씨, 김영삼 대통령 부인 손명순씨,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 이렇게 말이다. 한겨레 신문사 자체의 표기원칙이고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겨레 기사 전문 보기 혹시나 싶어서 한겨레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정말로 창간이래로 ㅇㅇㅇ 여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는지 궁금해서.. 2007. 10. 8. 구글 AdSense 사이트 다운 구글도 가끔은 별 수 없이 사이트가 다운되나보다. ^^; 구글의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해서 이런 일은 없을 줄 알았더니 점검도 아니고 에러다. 그런데 안내문구를 가만히 보니 좀 기분이 나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이 먼저 나오고 16번째나 되어서야 한글 안내문이 나온다. 이것을 굳이 우리의 국력과 연결시켜서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일본, 중국보다 뒤져서 나오는 것은 기분이 별로다. 세계 제일 IT 강국인데 ^^; 2007. 10. 7. 오늘도 기상청 게시판은 난리났다!!! 어제 뉴스에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오는 지역도 있고 최소한 전국이 잔뜩 흐리다고 했다. 월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또 비가 온다고 했다. 이번주에 딸내미 둘이 내내 아파서 가족 모두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일요일에는 가까운 야외를 가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어제 뉴스의 일기 예보 보고나서 포기했다. 아침에 눈을 떴다. 알람시계의 시끄러운 외침이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니고 오랜만에 만나는 아주 반가운, 따가운 햇살이 눈을 뜨게 했다. 어~ 이상하다. 비가 오거나 잔뜩 흐리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오전 내내 아주 짱짱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것도 여름처럼 반팔 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더운 날씨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울동공원으로 향했다. 평소 율동공원을 갈 때는 좀 .. 2007. 10. 7. 괴로운 기상청 더 괴로운 시민 기상청 예보가 틀리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세계 4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낡고 낡은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에 그렇고, 우리나라 공무원의 특성상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예보 업무에 집중적으로 근무하지 못한 점 때문에도 그렇다. 몇 년전 기상청에 들어가서 몇개월동안 일을 해보고 또 기상청장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발표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그렇지 않고 소위 탱자탱자 눈치보며 노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가 꼭 기상청 만은 아니다. 직업 특성상 곳곳에 있는 공무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정말로 짜증하고 욱할 때가 많다. 아무리 업체직원이라지만 대 놓고 욕을 하지 않나, 윗사람 눈치보며 일하질 않나... 그런 .. 2007. 10. 4. 역시 하나 보다는 둘이 좋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들 혹은 딸 하나씩만 둔 가정을 많이 본다. 더 낳지않느냐고 물어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만 열심히 키운다고 한다. 교육비 문제도 있고, 맞벌이인 경우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한 자녀 가정의 아이보단 두 자녀 가정의 아이가 보기 좋은 것 같다. 커가면서 둘이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보기 좋고, 성격도 더욱 활발하게 보이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첫째 딸을 얻고 나서 이 녀석만 잘 키워볼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역시 둘이 있는 것이 좋을 듯하여 원 계획대로 둘째를 낳았다. 딸 둘 ^^; 개인적으로는 형제보다 남매보다 자매가 좋다. 다 성장할때까지 당분간 각자 방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남매라면 초등학교때부터 각자 방을 마련해야 되는데 그럼 방 3칸짜리로 .. 2007. 10. 1.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