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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일기, 주말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카톡을 보내는 임원의 심리 분석 까톡! 까톡!! 꿈같은 주말에 열심히 까톡이 울려댄다 누굴까? 혹시, 오늘 약속이 생기려나 하는 부푼 마음을 갖고 카카오톡을 열어보지만 카톡의 주인공은 바로 회사 팀장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는 이사나 본부장도 열심히 카카오톡을 보낸다) 급한 일인가?? 내가 무슨 사고를 쳤나?? 불안한 마음으로 카톡 글을 읽어보지만 별 내용은 아니다. 월요일 아침에 간단히 업무지시 해도 될 내용인데 굳이 이 꿈같은 시간에 카톡을 보내니 그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길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넵~ 알겠습니다." 라고 입에 붙은 "넵"을 날렸지만 기분이 당최 풀리지 않는다. 도대체 팀장, 이사, 본부장들은 왜 주말에 그렇게 카톡을 보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두가지를 뽑아보면 이렇다. 첫째, 본인 머리속에 있는 것.. 2018. 12. 16.
제네시스 G90, 그림의 떡인가? 커도 너무 큰 세단 요즘 흔히 국내 자동차는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가 있다고 한다. 현기차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먼 판매 및 AS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외면한 상황이었다. 상대적으로 수입차 점유율이 나날이 높아졌고, 한때 현대 마니아였던 나도 이젠 수입차가 슬슬 눈에 들어오곤 한다. 한동안 BMW에 꽂혀 있었으나 올해 유난히 많았던 화재 사고로 인해 요즘은 벤츠의 E시리즈가 눈에 밟힌다. ㅎㅎ 제네시스는 나름대로 입소문은 좋은 편인 듯 하다. 주변에서도 타고 싶어하는 차 중에 제네시스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G70은 잘만든, 조금 큰 아반테라는 평판이 있던데 실제 운전을 해보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겠다. G80은 한번쯤 타고 싶은 차인 것은 맞다. 오늘 요즘 현대가 한창 홍보하는 G90을 마.. 2018. 12. 15.
자동차 유리창에 눌러붙은 시멘트 얼룩 제거하기 지어진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첫눈치곤 한겨울 폭설처럼 많은 눈이 내렸고,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오다 보니 지상 주차장의 차량들이 대부분 지하로 지하로 들어갑니다.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지하주차장은 2열 주차는 예사죠. 다들 자기 차를 아끼는 마음이 대단합니다. ^^ 저도 이번 겨울을 잘 넘겨보려고 아끼는 제 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평일에 자동차를 쓸 일이 별로 없다보니 한 열흘 정도를 한 곳에 주차했다가 차를 확인해 보니 뒷 좌석 유리창에 시멘트 물이 떨어져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지하주차장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배관에서 물이 조금씩 누수되고 이 물이 지하 주차장 천장을 타고 다니다가 제 차 유리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 2018. 12. 9.
직딩일기, 누구나 꿈꾸는 이직, 이렇게 준비하자. 직장을 다니다보면 이직하게 되는 시점이 온다. 흔히, 홀수년차에 겪는 일이다.현 직장을 다닌지 3, 5, 7년차쯤이 되면 여러가지 이유로 더 좋은 회사로 옮기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근무를 하게 된다. 이유야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대체로는지금 팀의 팀장(또는 임원)이 마음에 안들고 나와 늘 부딪히기 때문이다. 어느 통계를 보면 이직을 하는 이유의 거의 90%가 사람 즉, 그것도 내 윗사람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한다. 일을 너무 무지막지하게, 리소스의 개념없이 던지는 임원입으로만 일하고 실제 업무는 다 아래로 던지는 팀장좋은 성과는 다 자기가 챙기고 책임만 지게 하려는 팀장 또는 임원죽어라 일을 해도 업무지시가 명확하지 않거나 늘 말을 바꾸어 그 일을 또 다시 반복하게 하는 임원 등등 아무튼, 이런 Hell.. 2018. 12. 9.
2019년 KLPGA 대상, 상금왕, 신인왕 순위 이벤트 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2019년 KLPGA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벌써 내일이죠. 11월 27일 KLPGA 대상시상식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대상포인트, 상금왕, 신인왕 등은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8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집계합니다. 이번 시즌의 상금왕, 대상, 신인왕은 누구일까요? 먼저, 상금왕입니다. 상금왕은 이정은6 프로입니다. 시즌 막판에 미국 L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느라 대회 하나를 빼먹어서 배선우 프로에게 상금왕을 뺏길 뻔 했지만 무사히 올해 상금왕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6, 배선우, 오지현, 최혜진, 이소영 프로 순입니다. 최혜진 프로는 2년차인데도 정말 잘하네요. 다음은 대상포인트입니다. 대상포인.. 2018. 11. 26.
오뚜기의 새로운 라면, 미역국라면 레알 후기 오뚜기(일명, 갓뚜기)에서 새로 출시한 라면 리뷰입니다. 요즘 중딩들 사이에서 한창 핫한 라면이라고 하네요. 바로 "쇠고기 미역국라면"입니다. 호기심에 한 팩을 사왔는데, 라면을 보자마자 "이거 완전 맛있다고 소문난 라면인데..." 라며 중딩 따님이 반색을 하네요. 포장을 살펴보니, 일반 라면처럼 4분 30초 이상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딱 2분만 끓이는 것이네요. 조리법을 살펴봤습니다. 1. 물 500ml를 넣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액체스프와 면을 넣고 2분간 끓입니다. 뭐.. 시간이 2분이라는 것 외에 딱히 다른 것은 없네요. 내용물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더기스프, 액체스프 그리고 면 입니다. 면말이 가늡니다. 오뚜기의 스낵면과 같은 면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을 끓.. 2018. 11. 25.
직딩일기, 직장인의 병 중 갑 오브 갑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다. 상대방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고, 나도 예의있게 보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지만!! 회사에서는 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꼭 고맙게만, 예의있게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사무실에서는 모든 전화, 이메일, 메신저의 마지막에 습관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게 된다. "넵"과 더불어 직장인병이라 할만큼 많이 사용한다. 내가 부탁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들어주거나 카운트파트인 타 회사 직원에게 업무 의뢰를 하고 결과를 받는 등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은 물론이고, 모든 이메일의 마지막에, 거의 모든 전화의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쓰게 된다.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실생활에서 부모님과 전화하다가도 감사합니.. 2018. 11. 23.
직딩일기, 사장님께 매년, 매월 듣는 레코드판 튀는 이야기는? 2018년도 어느덧 11월 중순입니다. 늘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뒤를 돌아보니 그런거겠지요? 회사를 다니면 특히, 회사의 매출을 책임지는 영업이나 팀장급 이상, 임원을 맡게되면 매월초에 듣는 똑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듣는 이야기죠. 사장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동기를 부여하고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어서 하는 말일테지만 들어도 들어도 와 닿지 않는 말들입니다. 1월 :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자. 2월 : 벌써 올해의 6분이 1이 지나가고 있다. 매출이 시원찮으니 분발하자. 3월 : 올해의 4분의 1이 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떨어진다. 4월 : 악~ 3분의 1이 지났고, 이제 올해도 얼마 안남았다. 6월 : 올해의 절반이 지났다. 실.. 2018. 11. 19.
직딩일기, 주말에 울려대는 카톡은 정말로 참을 수 없다. 주 52시간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주말에 출근 즉, 특근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일에 바짝 야근을 하더라도 금요일 이른 오후에 가능한 모든 일을 끝내놓고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는게 직장인으로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물론, 평일에도 칼퇴근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맞이한 주말은 고매하신 이사, 팀장, 부장님이 보낸 한 통의 메신저로 산산조작 날 때가 있다. 본인들이 주말에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인지 뭘 그렇게 물어본다. 월요일까지 뭘 해달라고 대놓고 업무지시를 하는 이사님이 있는가 하면, 꼭 지금 안해도 되는데... 라고 시작하면서 꼬치꼬치 말을 시키며 나를 불편하게 하는 팀장도 있다. 그렇게 답을 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일을.. 201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