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1 2007년 첫눈을 맞이하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이 오전 6시 50분이다. 일찍감치 회사에 출근해서 PC 앞에 앉았다. 평소같으면 6시 30분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회사로 왔겠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회의도 있고 어제 밤 내린 눈 때문에 차 막힐 것이 걱정되어서 바로 회사로 왔다. 2007년 첫눈! 어젯밤에 첫눈이 왔다. 내 기억에 있는 첫눈은 초겨울 오후쯤에 약간의 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내리는 그런 눈이었다. 어릴 적에도 그랬고 커서도 그랬다. 그렇게 내리지 않은 때가 물론 있었겠지만 내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내 기억의 첫눈은 따뜻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어제의 첫눈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왔다. 눈은 눈이지만 사실 비와 바람을 함께 몰고온 진눈개비.. 2007.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