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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3

경제신문의 자존심을 버린 매일경제 신문의 1면은 그 신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면입니다. 집에서 몇년째 매일경제를 구독하고 있는데 MB정부가 들어선 후부터 (물론 그 전에도 일부 그런 면이 보였습니다) 매경의 논조가 경제신문에서 정부의 각종 정책을 선전하고 여론을 유도하는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경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기사를 많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자 매경의 1면입니다. 올림픽에서 이승엽선수의 극적인 역전홈런으로 일본을 격침시킨 스포츠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올림픽이란 특수성도 있고 매일 나올만한 소식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왼쪽에 자리잡은 "익명 속에 숨은 폭력성"이란 기사는 의외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에 대해서 각종 사례를 거론해가며 인터넷이 더이상 익명으로 되어서는 안되고 실명으로 전화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따.. 2008. 8. 23.
선고와 구형도 구분 못하는 국민일보 국민일보 인터넷뉴스 사이트인 쿠키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과격 촛불시위 30대 男, 징역 1년 6개월 선고" 기사 원문보기 지난 촛불시위에 과격시위를 했던 사람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는 내용으로 생각되었다. 기사를 클릭하기 전, 1년 6개월 선고이면 형이 확정인 것인데 좀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클릭해서 기사를 읽다가 헛웃음이 나왔다. 판사가 최종 선고를 한 것이 아니라 검사가 피고에게 구형을 한 내용이었다. 구형을 선고라고 엄청나게 부풀여 기사 제목으로 삼았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이건 기자의 잘못인지 편집국의 잘못인지 아니면 다른 언론사 뉴스를 살펴보지도 않고 베낀 것인지 국민일보의 수준이 의심스럽만 하다. 구형(求刑).. 2008. 7. 15.
촛불시위 현장에 나타난 정운찬 장관 정운찬장관이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에 나타났다. "나는 죽으러 왔다"라고 했다는데 죽을 각오였으면 진작에 장관고시를 하지 말아어야 했다. 만약 그랬다면 죽기를 각오하고 집회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되었고 자손대대로 입에 오르내렸을 것이다. 9시 뉴스를 보니 정운찬 장관도 경질 대상이다. 이래나 저래나 어차피 이 사람은 끝인가보다. 시민들에게 매국노 소리 듣고 정부에서는 쇠고기 파동 책임을 지고 경질되고... 누군가 외친 말처럼 "끝났다... 저 사람은..." 참~~ 이 사람 인생도 불쌍하다. 2008.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