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일기1 직딩일기, 직장인의 병 중 갑 오브 갑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다. 상대방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고, 나도 예의있게 보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지만!! 회사에서는 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꼭 고맙게만, 예의있게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사무실에서는 모든 전화, 이메일, 메신저의 마지막에 습관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게 된다. "넵"과 더불어 직장인병이라 할만큼 많이 사용한다. 내가 부탁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들어주거나 카운트파트인 타 회사 직원에게 업무 의뢰를 하고 결과를 받는 등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은 물론이고, 모든 이메일의 마지막에, 거의 모든 전화의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쓰게 된다.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실생활에서 부모님과 전화하다가도 감사합니.. 2018.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