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렌트하고 제주도 여행 해봤더니 불편했던 이유 3가지
제주도 여행, 전기차 렌트는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
바야흐로 제주도를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싱그러운 자연이 반겨주는 제주도!
이런 멋진 풍경을 자유롭게 누리기 위해 렌트카는 필수입니다.
최근 주변 지인들이 전기차를 몇 년째 운행하는 저에게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렌트해서 운전해보고 싶다"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호기심이 렌트카로 이어지는 거죠.
더구나, 렌트카 업체에서 5,000원~10,000원의 충전카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기름값 안 들어서 이득이네!” 하고 선택하는 분들도 계시죠.
저도 제주도 출장을 다니며 전기차 렌트 경험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주도 여행에서 전기차 렌트는 비추(❌) 입니다.
1. 충전, 생각보다 어렵고 불편합니다.
제주도에서는 관광지 간 이동이 많기 때문에 차량 사용량이 많고 이동 거리도 제법 깁니다.
이때 전기차는 배터리가 빨리 없어지면,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스트레스가 꽤 큽니다.
- 급속 충전기를 찾아도 이미 다른 차량이 충전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 충전 시작해도 최소 30~5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 숙소에 완속 충전기가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난감합니다.
게다가, 충전을 못 한 채 반납하게 되면
렌트카 회사에서 급속 충전 요금을 청구하는데, 그 비용이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 결국 여행 시간 낭비 + 충전 스트레스까지, 기름값 아끼려다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2. 멀미,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어요 🤢
전기차는 회생제동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요.
엑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마치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속도가 확 줄어듭니다.
- 이 감속 패턴은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사람에게 이질감을 줍니다.
-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쉽게 멀미를 느낄 수 있어요.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은 더 그럴 것입니다.
- 특히 제주도는 굽이진 도로와 언덕이 많아서 멀미를 더 유발합니다.
여행은 편안해야 하는데 차 안에서부터 멀미가 시작되면 진짜 고역이지요.
3. 제동력 약화, 제동 거리 길어집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공차 중량이 높습니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끄면 오로지 브레이크만으로 제동해야 하는데요.
- 일반차보다 브레이크가 더 밀리는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 정지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생각보다 제동거리가 깁니다. 즉, 원하는 지점에서 멈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초보 운전자나 제주도 초행길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생각하면, 무거운 전기차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결론: 전기차, 제주도 여행에는 비추입니다
전기차는 친환경이고 연료비도 적지만, 제주도처럼 넓고 이동량 많은 여행지에서는 단점이 더 크게 체감됩니다.
충전 스트레스, 멀미, 제동거리 문제까지…
전기차를 자유롭게 다룬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기차 렌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기차를 4년째 운행하는 저도 제주도에서 충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급속 충전비를 냈어요. ㅎㅎ
혹시라도 전기차를 렌트할 계획이면 위 내용을 잘 참고해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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