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글에 속지 마세요! 블로그에서 광고 판별하는 법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에서 광고성 글을 구분하는 방법
블로그를 한 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처음 세상에 등장할 때부터 해왔었죠.
그때는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공간이었고, 다른 블로거들과 트랙백을 걸고 댓글을 남기면서
교류와 소통을 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도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쓰는 공간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검색할만한 내용을 써야 하는 공간으로 변질되어 버렸죠.
다른 사람과 경험을 나누면서 소통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ㅎㅎ
요즘의 블로그(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정말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맛집 후기, 제품 사용기, 여행지 리뷰 등등 꽤 괜찮은 정보가 나오지만 알고 보면 광고성 글인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드포스트, 애드센스의 클릭당 수익을 바라고 작성한 유도성 글도 정말 많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광고성 글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아래 기준들을 참고해서 블로그 글을 읽어보시면 경험을 쓴 진짜 블로그 글인지 아니면 광고성 글인지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광고], [협찬], [체험단] 표시를 확인하자
현재는 블로거들이 협찬을 받았을 경우 이를 명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제목이나 본문 상단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삽입됩니다.
- [광고], [협찬 후기], [체험단 리뷰]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런 문구가 있다면, 업체와의 금전적 또는 물품 제공 관계가 있는 글이라고 보면 됩니다.
2. 과하게 비슷한 글들이 줄줄이 검색될 때
어떤 제품을 검색했는데, 글들이 거의 비슷한 제목, 사진, 표현으로 도배되어 있다면?
→ 체험단, 서포터즈, 블로거 마케팅을 통해 작성된 광고 콘텐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리뷰 요청을 받아보긴 했는데요. 물건을 줄테니 1주일간 매일 2개씩 글을 올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대차게 거절했습니다. ㅎㅎ
3. 감탄사와 긍정 표현이 과하게 많은 글
“진짜 강추!”, “이거 안 쓰면 바보~”, “완전 인생템”
이런 표현들이 과하게 반복된다면 자연스러운 후기보다는 광고용 문구일 수 있습니다. 당연하겠죠!!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글은 장단점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요.
4. 브랜드 서포터즈, 공식 기자단 언급
글 하단에 “○○ 브랜드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 공식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면 브랜드와 협업 관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표시를 해주면 그나마 홍보성 글임을 인지하고 글을 읽으니까 읽는 사람이 알아서 판단을 할 수 있겠죠.
5. 주소, 연락처, 구매 링크가 강조된 경우
광고성 글은 구매 유도를 위해 하단에 링크나 QR코드를 강하게 넣습니다.
카카오톡 상담 링크, 구매 페이지 바로가기, 톡톡 문의하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카페에 '나 이런 제품 사봤더니 좋더라' 라고 진짜 후기를 공유할 때 보면 제품명을 잘 드러내지 않죠.
궁금한 사람이 쪽지로 좌표를 물어보고 답하는 형식으로 많이 소통을 하죠.
블로그 본문에 대놓고 구매 링크를 넣는 것은 광고성 글로 봐야 합니다.
6. 키워드 반복이 너무 많을 때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해 제품명이나 특정 키워드를 지나치게 반복하는 글도 주의하세요.
읽다 보면 부자연스럽고, 마치 알고리즘만을 위한 글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상위 노출을 하면 뭐가 좋을까요? 결국 애드센스, 애드포스트의 수익을 노리고 쓰는 글입니다.
마무리합니다.
광고성 블로그 글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건이 필요할 때 상세 정보를 주기도 하니까요.
다만, 이를 투명하게 표시하지 않거나, 진짜 후기로 가장한 광고는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죠.
정보를 찾을 때는 항상 비판적인 시선과 여러 글 비교가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검색하면서 위 기준들을 한번씩 체크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