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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돈 버는 것이 힘든 세상입니다.
가난한 백성들은 항상 로또를 꿈꾸고 월급을 쪼개어 적금을 부으며 아둥바둥 살지만 성공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 성공이란 것이 무엇인지 결국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구름을 좇듯이 성공을 향해 부질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천성관 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가지를 적어보았는데 결국은 딴지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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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의 성공조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그리고 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경제"만 외치면 됩니다.
결국 가난하고 못사는 다수의 백성들의 표를 얻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이들 백성에게 먹히는 가장 강력한 단어가 "경제"이겠지요.
자기가 경제를 살리든 못살리든 어쨋든 경제..경제... 외치면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경제가 어떻게 되었나요?
내가 살고 있는 집의 값을 올려준다고 해서 대통령을 뽑았더니 내 집값보다 내가 이사가고 싶은 동네의 집값을 훨씬 더 올려놓았으면 이건 잘한 선택일까요? 아닐까요?
2. 검사의 성공조건
우리나라에서는 검사도 술을 마셔야 수사를 할 수 있나 봅니다.
검사도 술값으로 수백만원을 펑펑 써야 수사를 훌륭히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나라가 양주수입으로는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위치에 있다는데 검사들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습니다.
검사의 성공조건이 부잣집 처가이거나 스폰서 기업이랍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검사직을 수행하지 못하나 보네요. 검사들이 이럴진데 이들이 하는 수사를 어떻게 믿고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검사 성공 조건은 부자 처가·스폰서” 기사보기
술 안먹고 성실히 수사하는 검사 어디 없을까요?
술 안먹고 검찰총장 되는 사람은 없을까요?
3. 기업체 임원의 성공조건
우리나라에서 임원으로 성공하려면 골프를 쳐야 합니다.
그 놈의 골프.... 나이가 조금차면 서로 골프를 못 쳐서 안달입니다.
공무원도, 군인도, 청와대 직원들도....
그 놈의 골프가 뭐길래 그렇게 환장을 할까요?
골프를 치지 않으면 영업이 안되고 로비가 안되고 아부가 안되나 봅니다.
골프 치지 않고 성공할 순 없을까요?
기사를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술 안먹고 골프안치고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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