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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雜談

'나의 완벽한 비서'의 서치펌, 헤드헌터는 어떻게 일하고 수수료는 얼마나 받을까?

by 분당아재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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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덕분에 많은 분들이 서치펌(헤드헌팅 회사)과 헤드헌터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극 중에서 유능한 헤드헌터가 인재를 발굴하고, 최적의 기업과 연결해주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실에서 헤드헌터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며, 성공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링크드인 등 구인구직 관련 서비스를 보다보면 이런 채용공고를 많이 보게 됩니다. 

보통 서치펌이라 불리는 곳에서 올려놓은 공고인데요.

헤드헌터들이 본인이 보유한 DB에 있는 후보자를 컨택해서 연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위처럼 공고를 올려놓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직접 연락해 오길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서치펌(Search Firm)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터의 업무 방식과 수수료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헤드헌터는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중간 관리자급 이상(미들~하이 레벨) 및 임원급 채용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헤드헌터들은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까요?

 1. 헤드헌터의 업무 프로세스

헤드헌터의 일은 단순히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합한 인재를 찾아 기업과 연결하고, 연봉 협상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헤드헌터의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1) 기업과 계약 체결

  • 헤드헌터는 기업(클라이언트)과 계약을 맺고 채용 의뢰를 받습니다.
  •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경력, 학력, 연봉, 직무 등)을 상세히 파악합니다.
  • 수수료 및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헤드헌팅 진행 방식을 결정합니다.

2) 후보자 탐색 및 접촉

  •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 기존 인재 DB 및 네트워크 활용
    • 링크드인(LinkedIn),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잡포탈, SNS 등에서 적극 서칭
    • 직접 스카우트(Cold Call) 진행
  • 적합한 후보자를 찾으면 직접 연락하여 이직 의향을 확인합니다.

3) 후보자 추천 및 인터뷰 진행

  • 서류 검토 후 기업에 추천(Shortlist 제공)
  •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후보자와 1차 인터뷰 진행
  • 필요할 경우 이력서 수정 및 면접 코칭 지원

4) 연봉 협상 및 최종 입사 관리

  • 기업과 후보자 간 연봉 협상 및 계약 조율
  • 입사 후 일정 기간 동안 적응 관리 및 피드백 제공
  • 일정 기간 내 퇴사할 경우, 재추천 보증(Replacement Guarante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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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헤드헌터의 수수료 구조

헤드헌팅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후보자의 연봉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1) 성과제(Success Fee)

  • 후보자가 입사 확정된 후에만 수수료 지급
  • 보통 연봉의 20~30% 수준
  • 예) 연봉 1억 원 후보자 채용 시, 서치펌 수수료 2,000~3,000만 원
    상당히 높죠. 부동산 중계 수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싼 아파트를 거래할수록 복비가 높듯이 헤드헌터의 수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2) 리테이너 방식(Retainer Fee)

  • 기업이 착수금(선급금)을 먼저 지급하는 방식
  • 총 수수료를 2~3회에 나눠 지급(계약 시, 추천 시, 입사 시)
  • 주로 임원급(Executive Search) 채용에서 활용
  • 예) C레벨 채용(연봉 3억 원) → 수수료 30% = 9,000만 원
    • 계약금(1차): 3,000만 원
    • 후보자 추천(2차): 3,000만 원
    • 입사 확정(3차): 3,000만 원

3) 컨틴전시 방식(Contingency)

  • 여러 서치펌이 경쟁하며, 성공한 업체만 수수료를 받음
  • 중간 관리자급(과장~이사급) 채용에서 흔히 사용
    서치펌이 꺼려하는 방식 중의 하나입니다.
    고객사는 보통 여러 서치펌에 의뢰를 하는 편인데, 경쟁이 치열하고 후보자가 겹칠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서치펌이 싫어하겠죠.

3. 헤드헌터의 연봉 및 수익 구조

서치펌에서 헤드헌터가 받는 수익은 계약된 수수료의 일정 비율(인센티브)로 지급됩니다.

  • 일반적으로 수수료의 30~50%가 헤드헌터 개인의 인센티브로 지급
  • 초보 헤드헌터: 연봉 4,000만 원 + 인센티브
  • 경력 3~5년 차: 연봉 5,000만 원 + 건당 인센티브 (연봉 1억 원 이상 가능)
  • 탑 티어 헤드헌터: 연봉 없이 수수료 기반 (연 2억~5억 원 이상 가능)

그러나, 요즘은 서치펌이 워낙 많기도 하고 규모가 작은 서치펌도 있어서

모두 위 연봉을 받는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듯 합니다. 

아예, 연봉없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만 급여를 주는 곳이 있습니다. 


 4. 성공하는 헤드헌터의 특징

성공하는 헤드헌터는 단순히 이직을 연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업과 후보자 모두의 입장에서 커리어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가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1. 기업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확보
  2. 업계 트렌드 및 채용 시장 분석 능력 (IT, 금융, 바이오 등 전문 분야)
  3. 후보자 신뢰 구축 – 단순 이직 알선이 아닌 커리어 컨설팅 제공
  4. 연봉 협상 및 계약 조율 능력
  5. 장기적인 인재 DB 구축 및 관리

결론: 헤드헌팅, 고수익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직업

서치펌 헤드헌터는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과 기반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입니다.

만약 서치펌 취업을 고려하신다면 강한 네트워크와 업계 전문성이 필요하고,

성과 압박도 상당히 높은 직업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상 서치펌과 헤드헌터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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